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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019학년도) 9월 고1, 고2, 고3 모의고사 영어 시험 분석
이름 관리자 날짜 2018.09.06 조회 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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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전국에서 치러진 9월 모의고사는 11월 15일(목)에 실시되는 2018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의 난이도와 출제 경향을 가늠할 수 있는 마무리 모의평가였습니다.

 

이번 9월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60만780명으로 이중 재학생은 51만4436명, 졸업생 등 수험생은 8만6344명이었으며, 작년 9월 모의평가 대비 지원자 수는 1만3904명이 증가했는데, 재학생은 7018명 증가한 데 반해 졸업생 등 소위 재수생은 277명이 증가했습니다. 

 

 

 

이번 시험 역시 6월 모의평가와 함께 중심 전략과목에서의 자기위치를 가늠하는 척도로 활용할 수 있는 시험이었고, 수능 전 전국적인 큰 그림 속에서 자신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최종 좌표의 의미를 갖는 시험이었습니다.

 

지난 6월 모의평가보다는 약간 쉬웠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작년 9월 모의평가의 1등급 비율이 대략 6% 정도였는데 올해 모의평가도 비슷한 난이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고3의 경우 이번 모의고사에서도 지난 6월 모의평가에 출제되었던 신유형의 독해 문항(21번 밑줄 친 부분 의미 추론, 42번 문맥상 적절하지 않은 어휘 추론)이 이번에도 출제되면서 지칭 추론 문제가 출제되지 않고 어휘 문제가 2개(30번 문맥에 맞는 어휘 추론, 42번 문맥상 적절하지 않은 어휘 추론) 출제되는 소폭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에서 70% 정도 연계되어 출제되었는데, 대의 파악과 세부 정보를 묻는 문제의 경우 전년과 같이 EBS 연계 교재의 지문과 유사한 주제ㆍ소재ㆍ요지를 다룬 다른 지문을 활용한 간접 연계 문제로 출제되었고, 어법(29번)과 어휘(30번) 문제의 경우 2018 수능과 마찬가지로, EBS 연계 교재의 지문과 동일한 지문을 활용한 직접 연계 문제로 출제되었습니다.

 

인천시교육청 주관으로 전국연합으로 치러진 고2 및 고1 영어 학력평가 시험은 지난 6월 모의고사와 마찬가지로 비교적 평이하게 출제되었으며 평가의 지침을 충실히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6월에 이어 9월로 이어지는 모의고사의 흐름를 가지고 따져보면 평가당국이 ‘쉬운 수능의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지나친 점수 인플레를 막기 위해 변별력 있는 문제들을 심어 놓는 전략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기조가 11월 본수능에서도 이어진다면 이제 영어 시험은 ‘실수 줄이기’가 관건입니다. 실수를 줄이는 길은 필자의 정확한 의도를 파악하고, 선택지의 매력적인 오답을 잘 구별하여 정답을 정확하게 찾아내는 일입니다.

 

 

 

중위권 학생들의 등급 다툼도 치열할 전망입니다. 중위권 문제에서의 실수란 다름 아닌 기초실력 부족에 기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실수를 안 하려면 평소에 어휘와 문법 등 기초 실력을 탄탄히 닦아놓는 학습 전략과 공부 습관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키워드 몇 개 연결시킨 것을 가지고도 그것이 무엇에 대해 말하고 있는지를 정확히 예측해내는 풍부한 배경지식을 쌓아 두는 것, 바로 이런 것들이 절대등급제로 난이도는 내려가고 역설적으로 경쟁은 더 치열해지는 새로운 영어시험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최소화할 수 있는 기본 전략입니다.

 

끝으로 각 학년의 특징을 보여주는 문제들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고3은 최고 난이도 문제 3개, 고1과 고2는 난이도가 높았던 어휘 문제와 최고 난이도 문제 하나씩을 검토해 보겠습니다.

 

 

9월 고3 모의고사 영어 주요문제 분석

 

29번 문제

 

정답: ⑤

해설: 1번은 the process of selection이 선행사이고 '이것에 의하여' 생물 진화가 일어나는 것이므로 by which 용법이 맞는 용법이고, 2번은 동명사구 finding food for 이하의 의미상의 주어가 those less resourceful 즉 '열등한 생물들'인데 '그것들 자신'과 자신들의 새끼들을 위해 먹이를 구한다는 말이므로 재귀대명사가 제대로 쓰인 것이며, 3번은 the way를 후치수식 해주는 부정사구의 형식에 관한 문제로 for generic variants가 의미상의 주어로 쓰였고 따라서 그 뒤에는 to부정사구 형식이 나오면 되므로 올바른 문법이고, 4번 역시 help 다음의 원형부정사구가 5형식 동사 make + 목적어 +형용사 보어 형식이 목적어를 뒤로 보낸 어순으로 바뀐 것을 알고 있느냐는 문제로서 이런 함정에 낚이지 않는 것이 중요한 문제였다. 정답은 5번으로 관계대명사 What는 뒤에 불완전한 문장이 나와야 하는데 some organisms must starve in nature는 자동사 starve가 자체로서 의미가 완결되는 완전한 문장으로 대명사인 What가 기능을 할 수 없는 상태가 되므로 명사절을 유도하는 접속사 That으로 바꿔야 한다.

 

 


34번 문제

 

정답: ②

해설: 우선 지문의 요지는 사물 이해의 과정이 수집한 데이터에 대한 단순한 재생이 아니라 구성이며 인간은 자신의 배경지식이라는 틀 안에서 바깥 세계를 해석하고 지식을 구성한다는 주장이다. 따라서 이러한 요지를 제대로 파악했다면 빈칸이 들어있는 마지막 문장은 we cannot know any world other than the one we know as a result of our own interpretations 즉 '우리 자신의 해석의 결과로서 알게 되는 세계 이외의 다른 어떤 세계로 우리는 이해하지 못한다'가 될 수밖에 없다. 선지 가운데 1번은 '사회적 관습'이라는 말이 지문의 주장과 거리가 멀고, 3번은 not이 없어야 논리가 맞으며, 4번도 independent of가 아니라 dependent on이 되어야 하며 5번도 fail이 아니라 manage가 되어야 지문의 흐름에 역행하지 않는다. 지문 이해만 정확하게 되었다면 정답 선택은 어렵지 않았지만 지문 이해가 어려워 1번이나 4번을 고른 수험생들이 많았다.

 

 

 

39번 문제

 

정답: ⑤

해설: 심리학자 에릭슨의 심리발달 단계 중 '생산성' 인식 단계에 대한 지문이다. 이 단계가 되면 인간은 보호 본능을 갖게 되고 가르치고 싶어하는 욕구가 발현된다는 것이다. 소위 가정을 꾸리고 부모 역할을 하는 본능이 발휘된다는 것인데 이것을 5번 선지 바로 위의 문장이 잘 요약해 준다. '부모가 됨으로써 우리는 우리의 지식과 보호 및 지도에 생존을 의존하는 누군가에게 우리가 필요하면 좋겠다는 욕구를 갖고 있음을 알게 된다'는 것이다. 이 다음에 올 말로서 박스 안에 들어있는 문장이 들어가면 좋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세계에 관한 문화적으로 적절한 행동과 가치, 태도, 기술 및 정보를 가르쳐 주라는 임무를 부여받게 된다'라는 내용이 삽입되면 지문의 마지막 문장에 나오는 ‘책무를 떠맡음으로써’라는 말, 즉 By assuming the responsibilities of primary caregivers to children이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을 것이다. 이 문제가 풀기 어려웠던 것은 관련된 앞뒤 문장들 속에서 글이 응집되는 어떤 문법적 장치도 발견할 수 없기 때문에 순전히 내용과 논리만 가지고 문장 삽입을 결정해야 한다는 점이었다. 

 

 

 

9월 고2 모의고사 영어 주요문제 분석

 

29번 문제

 

정답: ①

해설: 이 지문은 좋아하는 사람이 실수를 하면 연민을 느끼며 더 좋아하게 된다는 '실수 효과'에 관한 글이다. 반면에 꼴불견인 사람이 실수를 하면 그 실수가 더 크게 느껴진다는 것도 이 효과에 포함된다. 이런 인식이 있다면 정답은 쉽게 고를 수 있지만 난해한 심리학 지문이라 독해력이 부족한 수험생의 경우 실수를 많이 했을 문제이다. (A)번은 '인지된 유능함에 따라서'라는 의미가 필요하므로 perceived, (B)번은 어떤 개인의 실수 하나 없는 완벽한 모습은 오히려 일반 대중이 설명할 수 없는 거리감을 '만들어낸다'는 말이 와야 하므로 정답은 creates를 골라야 하고, (C)번은 보통이나 보통 이하 사람들이 실수를 하는 것은 그 사람의 매력이 되기 어렵다는 주장이므로 less를 골라야 문맥에 맞게 된다.

 

 

 

31번 문제

 

정답: ④

해설: 이메일, 동영상 등 온라인 환경에서의 정보 보존성에 대한 글이다. 기억의 시간이 길어질 정도로 보존은 완벽하기도 하고 클릭 한번 잘못하면 멀쩡한 정보가 순식간에 사라지기도 한다는 점에서 정보 보존에 리스크도 있다는 것이 지문의 주요 내용이다. 빈칸이 들어있는 문장은 '손가락 한번 까딱하면 완벽했던 보존성이 날라간다‘는 내용이 되어야 하므로 지문의 주제어인 preservability, perfect preservation과 연계 가능한 permanency가 정답이 된다. 전체 글의 요지를 파악하고 빈칸 앞뒤 문맥을 잘 연결시켜 보면 어렵지 않게 정답을 고를 수 있는 빈칸추론 문제였다. 하지만 정확한 독해가 되지 않은 많은 수험생들이 5번을 답으로 골랐다.

 

 

9월 고1 모의고사 영어 주요문제 분석

 

29번 문제

 

정답: ⑤

해설: 인간이 스토리에 끌리는 이유를 설명한 지문으로 고1 수준을 뛰어넘는 고난도 지문이다. 정답은 5번으로 혼합시제 가정법 문장의 의미를 정확히 추론해야만 정답을 찾아낼 수 있는 문제였다. 간단히 정리해보면, 이야기의 결말에 기여하는 사건들은 단일사건이라기보다는 일련의 복잡한 연계 사건들이며, 그래서 만일 이 사건들 중 어느 하나라도 일어나지 않았다면 결과가 달라지게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5번은 similar를 different로 바꿔야 논리가 맞다. 상당수의 학생들이 3번을 골랐는데 cause-and-effect pairings라는 말은 '인과관계 짝'이라는 의미로 하자가 없는 표현이다.

38번 문제

 

정답: ④

해설: 이 글 역시 고1 지문으로서는 최고 난이도에 해당하는 어려운 지문이었다. 주제는 '구조적 가난'이며 가난하여 빚을 지는 사람들이 반드시 그들 개인의 잘못으로 그렇게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경제학 이론이 배경을 이루고 있다. 박스 안에 주어진 내용이 들어갈 적절한 자리는 4번이다. 그 이유는 '신용카드 과용으로 빚을 지는 사람의 잘못이 그 개인의 잘못이라고 사람들은 종종 생각한다'라는 말 다음에 '하지만 이런 식으로 생각하는 것은 생존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빚을 지는 저소득계층 사람들의 경우엔 해당되기 어렵다'라는 말이 오는 것이 자연스러운 논리이기 때문이다. 3번을 정답으로 고른 수험생들이 의외로 많았는데 바로 앞에 오는 문장이 '개인 경험은 사회 전체, 즉 역사적 발달과정이나 사회 구조가 결정한다'는 말이므로 여기에 However, thinking about this way를 적용하면 그 뒤에는 '모두가 개인의 잘못이지 구조적인 잘못은 있을 수 없다'는 글의 요지와는 반대되는 주장이 나와야 한다. 따라서 3번은 올바른 배열이 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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